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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유니폼 입고 하루라도 더...입대 앞둔 김재상 휴가 반납 "계속 뛰다가 가고 싶다" [IS 피플]

나라의 부름을 받기 직전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뛰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재상(20) 얘기다. 김재상은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성은 김재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고, 올 시즌 18승(1무 12패) 째를 거두며 리그 단독 3위를 지켰다. 김재상은 삼성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4회 초, 2·3루에서 상대 투수 하영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외야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재치 있는 주루로 2루를 밟았고, 후속 타자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김재상은 5회도 1·3루에서 상대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3번째 타점도 올렸다. 김재상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중간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상대 좌익수 변상권의 호수비에 잡혀 '3안타' 경기를 해내지 못했다. 경기 뒤 만난 김재상은 "8회 안타성 타구가 잡혀서 아쉽긴 했지만, 팀이 승리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기회가 오면 데뷔 처음으로 3안타를 기록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김재상은 '젊은 사자 군단' 핵심 선수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다. 데뷔 시즌 17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은 초반부터 즉시 전력으로 평가받고 더 많이 기회를 받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출전한 16경기에서 타율 0.233를 기록했다. 내야진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상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여유도 생겼고, 경기에서 뛰는 것도 재밌다"라고 했다. 삼성은 4월 치른 23경기에서 16승(7패)을 기록,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96)을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빠르고 다부진 야구를 하고 있다. 김재상에겐 올 시즌 동료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상무 야구단에 지원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6월 중순 입대한다. 김재상은 "현재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입대하는 게) 아쉬운 마음도 있다. 복무를 마친 형들이 (군대에 대해) 겁을 주기도 하더라. 그래도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좋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는 형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다. '후회 없이 야구를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1군에서 한 경기,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다. 입대를 앞두고 휴가를 얻을 수 있지만, 가능한 길게 1군에서 뛰다가 입대할 생각이다. 김재상은 "이병규 수석 코치님께서 입대 전에 2주 정도 휴가를 준다며 의사를 물어보셨는데, '1군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휴가보다 1군에서 경험을 쌓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젊은 선수들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유독 많은 삼성팬이다. 여기 휴가를 반납하고 하루라도 더 프로야구 선수 신분을 지키고 싶은 선수 김재상이 있다. 그는 "상무에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돌아올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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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9회 말 극적 동점타+결승타...두산, 대역전극으로 키움과 DH 1승 1패 마무리

두산 베어스가 9회 말 극적인 타점으로 더블헤더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주말 키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두산은 11승 15패를 기록, 7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1차전은 키움의 완승이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 키움은 1회부터 타선이 6득점 폭발, 8-4로 두산을 제압했다. 후라도가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과 달리 두산 선발 김동주는 3과 3분의 2이닝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2차전 양상은 정반대였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 선발은 '미스 매치'에 가까웠다. 이번엔 두산이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냈고, 키움은 1군 선발 경험이 없는 오른손 투수 김인범을 선발로 출격시켰다.무게감은 일방으로 기울었으나 결과는 팽팽했다.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상대로 호투했다. 예상과 달랐던 건 김인범이다. 이날 직구 구속 평균 138㎞/h를 기록했던 그는 5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단 1안타로 묶고 무실점 호투했다. 0-0 상황이 이어져 승리 투수 요건까진 가져오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 간 무게감을 지워내기 충분한 활약이었다.싹쓸이를 노린 키움은 김인범 후에도 필승조를 아끼지 않았다. 1차전 마지막 2이닝을 김재웅-조상우-주승우에게 나눠 맡겼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2차전에도 문성현-조상우-김재웅-주승우를 총출동시켰다. 홍 감독은 이들에게 다소 적은 이닝을 맡겼던 1차전과 달리 각각 1이닝씩을 맡겨 팽팽한 투수전을 연출했다. 8회까지 이어지던 0의 행렬은 결국 9회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최지강에게 8회를 맡겼고, 9회 마무리 정철원을 올려 끝내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한 순간의 승부처를 키움이 놓치지 않았다. 도슨은 정철원이 존 상단부에 던진 145㎞/h 직구를 통타, 당겨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0-0이 이어지던 이날 균형을 깨버리는 완벽한 한 방이었다. 개인 시즌 5호포. 트랙맨 기준 타구 속도 168㎞/h, 발사각 33.3도, 비거리 126.7m를 기록한 대형 홈런포였다.하지만 두산의 뒷심도 만만하지 않았다. 두산의 베테랑 타자들이 9회 키움 강속구 필승조 주승우를 두들겼다. 두산은 9회 말 2사 후 양의지가 주승우의 2구 지구를 통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의 불씨를 살렸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이었다. 김재환은 주승우의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쏘아 올렸다.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지만, 좌익수 이용규를 피해 폴대 앞 파울 선 안쪽에 떨어졌다. 페어 판정으로 2루타가 된 덕분에 대주자 이유찬이 득점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 말 드라마'는 계속됐다. 두산은 대주자 전다민을 내세운 가운데 5번 타자 강승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주장 양석환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가 살려냈다. 양석환은 주승우의 5구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내야안타를 쳐냈다.대주자 전다민이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다민은 키움 내야진이 타구 처리로 주춤한 사이 빠르게 홈으로 쇄도,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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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모리만도 7이닝 무실점' SSG, 키움전 10승 3패 '압도'

선두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SSG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원정 경기를 6-1로 승리, 올 시즌 상대 전적 10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73승 3무 33패.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키움(61승 2무 48패)은 4위 KT 위즈(58승 2무 47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SSG는 3회 초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최주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추신수의 볼넷 이후 1사 1·3루에서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 벤치에서 홈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됐다. SSG는 4회 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와 후속 전의산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2-0으로 앞서던 SSG는 8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 불펜 문성현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타구로 연결했다. SSG는 최정의 홈런 이후 안타(한유섬)→볼넷(전의산)→안타(후안 라가레스)→2루타(박성한)로 네 타자가 연속 출루해 추가 2득점,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4회 말 2사까지 SSG 선발 숀 모리만도에 퍼펙트로 끌려갔다. 어렵게 잡은 6회 말 찬스가 무산된 게 결정적이었다. 0-2로 뒤지던 키움은 선두타자 김휘집과 후속 김준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용규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돼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이정후가 3루수 플라이, 김혜성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SSG가 9회 초 2사 후 오태곤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아 승리를 자축했다. 키움은 9회 말 2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완봉패를 모면했다. SSG는 모리만도가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득점, 6번 라가레스와 7번 박성한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공략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5번 야시엘 푸이그가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 심판 판정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자멸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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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무안타→멀티포...이정후가 이끈 키움 5연패 탈출

키움 히어로즈가 5연패를 끊어냈다.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줬다. 키움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6으로 신승을 거뒀다. 4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기 내내 흔들리고 있는 불펜이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새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9회 마운드에 올라 2점 차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5연패를 당하며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4위 KT와의 승차도 좁혀졌다. 1주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첫 승부처는 4회 초였다. 키움은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상대 선발 투수 남지민의 포크볼을 공략,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올 시즌 상대 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후속 타자로 나선 푸이그도 남지민에게 일격을 가했다. 초구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 후속 타선은 흔들린 남지민을 계속 공략했다. 임지열이 볼넷,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김재현지 좌적 적시타를 치며 이닝 3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김휘집까지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나선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3득점했다. 키움은 4·6회 1점씩 내줬다. 7-3, 3점 앞선 채 맞이한 7회 수비에서는 3실점했다. 바뀐 투수 이승호가 박상언에게 볼넷, 장운호에게 우전 2루타, 마이크 터크먼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정은원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3루 주자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키움 벤치는 투수를 문성현으로 바꿨지만, 투수는 노시환에게 적시 좌전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7-6,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다시 한번 나섰다. 9회 초 바뀐 투수 강재민의 직구를 공략해 이 경기 두 번째 솔로 홈런을 쳤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가 진가를 보여줬다. 데뷔 첫 '한 시즌 20홈런' 달성도 다가섰다. 키움은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웅이 출루 허용 없이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희수 기자 2022.08.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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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지난 2년 부진 털어낸 것 같아"...박병호가 울컥한 이유

"홈런 치고 한 인터뷰 중 가장 기쁘네요." 마음속에만 새겼던 목표를 달성한 날, 박병호(36·KT 위즈)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비로소 자신이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다. 박병호는 지난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T가 3-4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쳤다.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서 역전패(스코어 7-8)를 당했던 KT는 4번 타자 박병호의 극적인 한 방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 한방은 박병호의 올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거포'를 상징하는 이 기록을 2019시즌(33개) 이후 3시즌 만에 해냈다. 개인 통산 7번째 '단일시즌 30홈런' 달성이기도 하다. 박병호는 "(타격 뒤) 바로 1루로 뛰지 않고 타구를 바라봤다. 그만큼 나에겐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홈런을 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사실 홈런 개수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통산 홈런 5위 진입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뒤에도 덤덤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날 30홈런은 달랐다. 정말 기뻤고, 큰 의미를 부여한다. 꼭 다시 한번 해내고 싶었던 기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박병호는 지난 두 시즌 부진했다. 타율은 2할대 초반, 홈런은 각각 21개(2020)와 20개(2021)에 그쳤다. 나이를 먹으며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에이징 커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병호는 지난겨울 전성기를 보낸 키움을 떠나 KT로 이적했다. 거포 부재에 시달리던 KT는 홈런 20개 이상 때려줄 타자를 찾았고, 이전보다 시장가가 내려간 박병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시 박병호를 향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계약을 주도한 이숭용 전 KT 단장과 이강철 감독조차 "20홈런만 쳐도 성공한 계약"이라고 했다. 선수는 가슴에 칼을 품었다. 그는 개막 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20홈런으로 만족할 수 없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마음에 새긴 기록 목표가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27홈런을 기록, 보란 듯이 재기했다. '역시 박병호'라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정작 그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시즌 30번째 홈런을 친 뒤 박병호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안도감뿐 아니라 그동안 마음고생을 한 흔적이 묻어났다. 한층 높아진 목소리에서 그가 개막 전 세운 목표가 30홈런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박병호는 "나는 홈런을 치지 못하면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다.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싶어서 KT로 왔다. 다시 30홈런을 치며 지난 2년 동안 부진을 조금이나마 털어낸 것 같다. 아마 앞으로 홈런이 더 나와도 이전처럼 덤덤할 것이다. 그러나 (30홈런을 친) 오늘은 정말 기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병호가 두 번 더 '단일시즌 30홈런'을 해내면 이 부분 종전 최다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8번)을 넘어설 수 있다. 박병호는 이에 대해 "그건 아직 먼 얘기"라며 손사래를 친 뒤 "남은 시즌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2022.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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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레전드 투수도 감탄한 박병호 홈런..."소름 끼쳤다"

승장도 전율을 느꼈다. 박병호(KT 위즈)의 결승포를 본 이강철 감독은 탄성은 삼키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전날(27일) 극적인 승리를 곱씹었다. KT는 3-4, 1점 차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상대 투수 문성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후속 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볼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받아쳐 끝내기 중월 투런 홈런을 쳤다. KT는 26일 1차전에서 6-5로 이기고 있다가, 8회 초 상대 간판타자 이정후에게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2차전도 패색이 짙었지만, 4번 타자가 진가를 발휘하며 연패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27일 경기를 돌아보며 "나도 소름이 끼쳤다"며 감탄했다. 이어 "전날(26일) 경기에서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졌기 때문에, 그 경기는 박병호가 뭔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실현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 승부는 '끝내기'라는 의미만큼이나 승부 자체도 돋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3볼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을 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보통 그렇다. 볼카운트가 불리한 투수는 일단 제구력이 가장 자신 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한다. 그런데 문성현은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이미 앞선 볼 3개가 모두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빠진 슬라이더였기 때문에 문성현의 변화구 승부를 예상했고, '스트라이크존에만 들어오면 공략한다'는 노림수를 갖고 임했다. 이강철 감독은 "아무리 3볼이어도 (박)병호한테 직구를 던질 순 없었을 것이다. 결국 그 승부는 병호의 노림수가 맞았던 것"이라며 재차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과 KT는 2경기 연속 1점 차 명승부를 펼쳤다. 2차전은 실책조차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 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3차전도 흥행 요소가 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한다. 이정후는 최연소·최소 경기 1000안타 기록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위닝시리즈도 걸려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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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홈런포 다음은 역전타...1000번째 안타는 또 어떤 드라마를 쓸까

대기록을 향하는 길에 스스로 꽃을 뿌리고 있다. 현역 '최고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이정후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26일 1차전에서 5-6으로 지고 있던 8회 초에 3타점 3루타를 치며 키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클러치 능력을 발산했다. 비록 키움은 '전' 팀메이트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4-5로 패했지만, 이정후는 또 한없이 빛났다. 이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0안타를 눈앞에 둔 이정후는 28일 KT 3연전 3차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시리즈에서 친 안타 4개가 모두 화려하다. 이정후는 1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KT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선 득점이 없었다. 3회는 2사 1루에서 나서 우측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KT 1루수 박병호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팀 위기에서 이정후의 진가가 발휘됐다. 키움은 0-0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3루에서 선발 정찬헌이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점 차이는 바로 1점으로 줄었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 이정후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종전 15개) 신기록이었다. 개인 통산 998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통산 999번째 안타도 극적인 순간에 때려냈다. 키움은 1-2로 지고 있던 7회 초 공격에서 이지영과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1사 뒤 나선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지만, 2번 김혜성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2-2 동점,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는 얘기다. 이정후는 2볼-0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몸쪽(좌타자 기준) 체인지업은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어진 시속 143㎞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결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4-2로 역전했다. 키움은 9회 말 2사 1루에서 마운드 위 문성현이 박병호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이정후의 타석은 9회까디 자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27일 기준으로 23세 11개월 7일의 나이다. 통산 746경기에서 999안타를 쳤다. 역대 최연소 1000안타 달성은 '국민 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는 25세 8개월 9일, 역대 최소 경기 1000안타는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이 보유한 779경기였다. 한국 프로야구 두 전설의 기록이 2위로 밀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록 27일 경기에서 키움은 졌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빛났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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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9회말 2사 끝내기' 박병호 "3볼 공략? 머릿속에 그린 그림"

KT 위즈 4번 타자 박병호(36)가 시즌 30호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3-4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문성현으로부터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며 KT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전날(26일) 1차전에서 상대 간판타자 이정후에게 8회 초 역전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7-8로 패했다. KT의 간판타자가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았다. 박병호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KT의 득점을 불발됐지만, 그의 방망이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1차전에서도 홈런 2개를 치며 KT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나선 7회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4로 지고 있던 KT가 앤서니 알포드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하며 역전 기운을 피워내기 시작했지만, 박병호는 상대 투수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기회는 다시 한번 찾아왔다. KT는 9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 2번 배정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알포드가 상대 투수 문성현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박병호의 타석까지 연결시켰다. 박병호는 공 1개로 패전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투수의 투구 동작에 맞춰 배트를 휘둘렀다. 그렇게 찾아온 기회. 박병호는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3연속 흐른 슬라이더를 모두 골라냈다. 볼넷 출루가 예상됐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도 박병호는 거르는 게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유리한 볼카운트(3볼-0스트라이크)에서 기다리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린 4구째 슬라이더에 주저 없이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었다. 더그아웃에 있던 KT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쏟아져 나왔다. KT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뒤 만난 박병호는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계속 빠지더라. (투수 문성현이) 예상대로 쉽게 승부하지 않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 출루하고, 조금이라도 몰리면 (배트를) 돌리겠다고 마음먹었다. 머릿속에서 알포드가 출루했을 때의 상황을 그리며 집중했다. 4구째도 슬라이더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져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앞선 7회 승부는 자신의 패착을 인정했다. 전 동료였던 김태훈를 처음 상대했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박병호는 "그래도 9회 만회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박병호는 7월 2일 시즌 27호를 친 뒤 11경기 연속 추가 홈런을 치지 못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멀티포, 이날 끝내기포를 쏘아 올리며 특유의 '몰아치기'를 재연했다. 박병호는 "전반기 막판 힘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고, 후반기 첫 3연전(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온 뒤 타격 코치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다시 지향점을 바꿔봤다. 그게 맞아 떨어졌다"라며 단번에 30홈런 고지에 오른 배경을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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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박병호 끝내기 투런포' KT, 1차전 역전패 설욕

KT 위즈가 1차전 역전패를 되갚았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상대 간판타자 이정후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4회까지 팽팽한 양상으로 흘렀다. KT 선발 엄상백은 깔끔하게 4이닝을 막았다. 1회 초 1사 1·2루를 넘긴 뒤엔 거침없이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벗어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줬다. 4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승부 균형은 KT가 먼저 깼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키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알포드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승부에서 정찬헌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T가 균형을 깼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이정후를 막지 못했다. 엄상백은 6회 초 선두 타자로 상대한 이정후에게 2구 연속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이정후는 공 배합을 읽은 듯 밀어쳐 호쾌한 타구를 렸다. 타구는 왼쪽 안쪽으로 떨어졌다. KT가 1-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7회도 이정후에게 당했다. KT는 7회 초 신인 박영현을 투입했다. 전날 1차전에서 만루 위기를 잘 넘긴 투수다. 그러나 이 상황에선 이지영에게 안타,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1사 뒤 이용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혜성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큰 산' 이정후가 남아 있었다. 박영현은 제2의 오승환으로 기대받는 유망주. 그러나 이정후는 현역 최고 타자다. 4구째 직구 승부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중간을 갈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KT가 2-4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7회 말 2사 1·3루에서 알포드가 내야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8회는 주자를 두고 나선 김준태와 심우준이 안타가 아닌 볼넷 출루를 의식한 타격을 하다가 삼진을 당하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상황. 그러나 KT도 해결사가 있었다. 4번 타자 박병호.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을 가장 극적인 순간에 때려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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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수" 이정후가 알아본 '될성부른 떡잎' 안우진

"이런 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팀 동료이자 1년 후배 안우진(22)을 두고 한 말이다. 안우진은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3회로 국내 선발 투수 중 1위. 피안타율(0.185)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도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삼진은 125개를 잡아내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129개)에 이은 리그 2위, 9이닝당 탈삼진은 10.10으로 1위였다. 안우진의 강점은 '구속'이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안우진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52.5㎞/h. 슬라이더 평균 구속도 141.5㎞/h로 빠르다. 2018년 입단 당시 오른손 파이어볼러로 기대가 컸는데 들쭉날쭉했던 제구가 잡히면서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언터처블'이 됐다. 송신영 키움 투수 코치는 "좋은 구위에 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까지 좋아지니 타자들이 (공략하기)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안우진의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우진이는 야구를 가장 오래 같이 한 동료"라며 "완전 아기였을 때부터 봤는데 이런 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잘했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정후는 안우진의 휘문고 1년 선배. 두 선수는 2016년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휘문고의 우승을 합작한 투·타 주역이었다. 이정후가 2017년 1차 지명, 안우진이 2018년 1차 지명으로 각각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서 행보는 엇갈렸다. 이정후가 2017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안우진은 1군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프로 데뷔도 하기 전에 휘문고 재학 시절 야구부 후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안우진이 본격적으로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2010년. 그해 13홀드를 따내며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선발로 전환한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8승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금은) 어렸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좀 늦지 않았나, 너무 늦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고의 투수다. 한국(KBO리그)에서 가장 구속이 빠른데 그 구속을 경기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 변화구도 한두 개 던지는 게 아니라 세 가지(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를 완벽하게 던진다"고 극찬했다. 안우진은 전반기에 상대 팀 에이스와 자주 맞붙었다. 시즌 첫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루친스키, 윌머 폰트(SSG 랜더스)를 차례로 만났다. 이밖에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구창모(NC)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과도 자웅을 겨뤘다. 이정후는 "작년까진 좀 불안했다. 안우진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지금은 누구와 붙더라도 매치업이 우위라고 생각한다. 어떤 1선발을 상대해도 질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키움은 전반기 87경기에서 54승(1무 32패)을 따냈다. 선두 SSG에 4.5경기 뒤진 2위다. 안우진의 후반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는 "(지금 성적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발전해야 한다"며 "선수라면 당연히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잘하고 싶어하는 선수여서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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